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 '뷰티풀 데이즈'를 비롯해 초청작 3백여 편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다이빙벨' 사태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한 영화제 측은 올해가 화합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'뷰티풀 데이즈'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, 가정을 버리고 한국에 온 어머니. <br /> <br />탈북 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의 시선으로 따라갑니다. <br /> <br />배우 이나영 씨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동시에 단편과 다큐멘터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. <br /> <br />[전양준 /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: 두 번의 가족 해체를 거쳐서 결국은 가족이 복원되는 이야기의 특수성이 관심을 끌었고요. 시의적절함. 탈북난민에 대한 소재이기 때문에 (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.)] <br /> <br />영화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작에는 원화평 감독의 '엽문 외전'이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란한 활극을 선보이며, 침체했던 홍콩 액션영화의 부활을 알립니다. <br /> <br />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개·폐막작을 포함해 모두 3백23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초 또는 제작 국가를 제외한 첫 공개 영화는 모두 1백40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설된 '부산 클래식'에서는 영화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 13편의 작품이 소개되고,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도 준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다이빙벨' 사태로 4년 동안 갈등과 혼란을 거듭했던 영화제는 올해 초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와 영화인들의 보이콧 철회로 아시아 대표 영화제라는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관 /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: (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) 화합, 정상화의 원년, 그리고 새로운 전환점.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갈등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0일 동안의 일정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42040262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